산업기술시험원, '삼성 스마트폰 발열' 원인 규명 다시 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1.17 11: 48

잇따른 스마트폰 발열 사태에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삼성전자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까?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교환 제품에서 발생한 발화 사고를 재조사하기로 했다. 지난달 삼성전자 측의 의뢰를 통해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원인에 대해 조사했으나 발화 원인 규명이 아닌 비파괴 비교 시험을 하는 등 조사 과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발화 사고 발생 기기들을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갤럭시 노트7은 최고의 사양 및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발열 문제로 두 차례 리콜 끝에 결국 단종 처리하기로 했다. 해외에서는 노트7 뿐만 아니라 갤럭시 J와 갤럭시 S7 제품이 갑자기 발열 후 폭발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선두 주자로 평가받았으나 잇따른 발열 사태로 이미지가 훼손됐고 경제적인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도 하락이 가장 치명적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하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폭발 위험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한 게 사실.
삼성전자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정밀 재조사를 통해 발열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고 추후 이와 같은 악몽이 재현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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