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개미는 겸상 하지 않는다".
'무패복서' 플레이드 메이웨더는 지난 16일(한국시간) TMZ와 인터뷰서 "맥그리거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가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는지 20년간 왕좌에 있었는지 그리고 5체급 세계 챔피언이었는지 관심없다. 다만 그런 선수와 비교는 아쉽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49승 무패를 달성한 뒤 지난해 9월 은퇴한 전설의 복서다. 메이웨더는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도 '특유의 회피능력'을 발휘해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천문학적인 상금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맥그리거가 한번 경기를 해서 얼마나 벌었는지 모른다. 3억 달러(약 3500억 원)을 벌어본 기억이 있나?"라며 반문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미국)를 상대로 2라운드 펀치 TKO로 꺾고 라이트급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UFC 사상 최초로 2체급 동시 석권을 달성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내가 코끼리라면 맥그리거는 개미다. 코끼리와 개미는 겸상을 하지 않는다"며 상대의 도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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