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역도요정’ 이성경X남주혁, 향후 10년은 주연할 재목
OSEN 김성현 기자
발행 2016.11.17 15: 00

[OSEN= 김성현 인턴기자] 배우 이성경과 남주혁이 통통 튀는 신선한 연기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첫방을 열었다. 대학생다운 파릇파릇한 젊음이 안방극장까지 고스란히 전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역도요정 김복주’에서는 한얼체대 역도부 2학년인 김복주(이성경 분)과 같은 학년 수영부 정준형(남주혁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복주와 정준형은 여자 선수들의 속옷을 훔치는 변태사건으로 관계가 꼬였다. 김복주는 역도부와 견원지간인 리체(리듬체조부 준말)부가 훔쳐갔다고 여겨 싸움을 걸었고 그 다음에는 정준형을 변태로 오해했다. 이후 진범이 밝혀지자 김복주는 미안한 마음에 사과를 하려 정준형을 찾아갔지만, 손수건으로 인해 또다시 둘의 관계는 어긋났다.

이성경은 ‘예쁨’을 내려놓고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닮아 남다른 힘을 자랑하는 아가씨 김복주를 밝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살려냈다. 극을 위해 몸무게를 5KG 늘리는 투혼을 보인 그는 완벽한 역도선수로 변신했다. 야무지게 치킨을 뜯고 학교에서 몰래 맥주를 마시는 복스러운 김복주는 보는 시청자들의 배고픔을 유발할 정도였다.
남주혁은 겉모습도 수영선수와 맞먹는 태평양 어깨를 자랑했다. 농구로 다져진 큰 키와 복근은 여성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경기 전 공황장애를 연상케 하는 두통, 그리고 소중한 사람의 체취가 묻어있는 듯한 손수건을 애지중지하는 장면은 왠지 모를 짠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성경은 지난 2015년 ‘여왕의 꽃’을 시작으로 ‘치즈인터트랩’, ‘닥터스’까지 세 편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다. 남주혁도 2015년 ‘후아유 – 학교 2015’를 필두로 ‘치즈인더트랩’, ‘달의연인- 보보경심 려’ 거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모두 모델출신인 이들은 진로를 바꿔 작은 작품부터 시작해 연기력을 갖춰왔다. 꾸준히 노력해왔기 때문에 이성경과 남주혁은 향후 10년은 주연 자리를 꿰찰 재목이 아닐까./ coz30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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