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오토쇼]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에 '레벨4' 완전 자율 주행 기능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11.17 10: 13

 현대자동차가 LA 오토쇼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를 달성한 수준이라, 완전 자율주행차의 범주에 속한다.
현대자동차(주)는 현지시간 16일, 미국 ‘LA 컨벤션 센터(LA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한 ‘2016 LA 오토쇼(2016 Los Angeles Auto Show)’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이 차는 내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주행 시연이 예정 돼 있기도 하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자율 주행 수행능력을 4단계로 분류하고 있는데, '아이오닉 엘렉트릭 자율주행차' 콘셉트는 완전 자율주행을 의미하는 단계(레벨 4)를 만족시킨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는 ‘자율주행을 최대한 간단하게 구현한다(Self-Driving system as simple as possible)’는 취지 아래 개발됐다고 한다. 초기 상품 개발과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자율주행을 염두에 두고 시작했다. 
현대자동차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레이저 레이더) 기술과 결합했다. 라이다 시스템과 차에 장착된 다른 기술들을 종합해 차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 도로 주변의 사물을 감지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2016 LA 오토쇼에 1,544㎡ (약 467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Press Day만 전시), 아반떼 등 승용 7대, 싼타페 등 RV 4대, 쏘나타 PHEV 등 환경차 5대, 투싼 NFL 등 쇼카 2대 등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100c@osen.co.kr
[사진] 현대자동차가 ‘2016 LA 오토쇼(2016 Los Angeles Auto Show)’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아래 사진은 완전자율주행 개념도.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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