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故장국영 흑백사진, 2700만원에 경매 낙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17 09: 40

[OSEN=지민경 인턴기자] 홍콩의 유명 감독 양범이 찍은 장국영의 흑백사진 ‘미려전기’가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경매에서 16만 위안에 낙찰됐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의 보도에 따르면 장국영의 사진은 경매가 3만 위안부터 시작해 최종 14만 위안에 거래가 성사돼 수수료 포함 약 16만 위안, 우리 돈 약 27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사진은 1992년에 찍은 사진으로 장국영이 방 안에 앉아 매혹적인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영화 ‘미소년지련’을 감독한 양범 감독은 이 사진을 찍은 날을 회상하며 “장국영과 함께 오후에 차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 사진을 찍게 됐다. 내가 장국영에게 너의 진실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었다고 말하자 장국영은 지금 찍자고 흔쾌히 말해 이 전설적이고 아름다운 순간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국영이 세상을 떠난 이후 쓰여진 미국의 잡지 ‘시대’에 실린 조문에 이 사진이 들어있었다. 이 사진은 현재 4장이 남아있는데 하나는 자선 단체에 기증되어 있고 한 장은 부산영화제에, 한 장은 장국영의 누나가 소장하고 있다. 이번 경매에 나온 이 사진만이 시장에 나온 유일한 사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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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해피투게더' 스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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