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ML 사상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17 08: 28

맥스 슈어저(32, 워싱턴 내셔널스)가 역대 6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가 됐다.
17일(한국시간) 발표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 슈어저가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그는 이번 시즌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에 탈삼진 284개를 곁들이며 다승과 탈삼진 부문 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투표 결과 슈어저가 이변 없이 승리했다. 30명의 투표인단 중 25명이 슈어저에게 1위표를 던졌고, 그는 총 192점을 획득했다. 존 레스터, 카일 헨드릭스(이상 시카고 컵스)는 각각 102점, 85점으로 뒤를 이었다. 4위는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였다.

그는 이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이던 2013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받으며 그는 메이저리그 사상 6번째로 두 리그의 사이영상을 모두 차지한 투수가 됐다.
슈어저 이전에 이를 해낸 투수는 단 5명(로저 클레멘스, 페드로 마르티네스, 랜디 존슨, 게일로드 페리, 로이 할러데이)밖에 없다. 이들 중 클레멘스, 할러데이를 제외한 3명은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함께 후보에 오른 레스터, 헨드릭스와의 경쟁에서도 승리했다. 레스터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으나 다승과 탈삼진에서 슈어저가 우위였다. 헨드릭스는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낮지만 승리가 16차례에 불과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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