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논란’ 루니, 국가대표 주장직 박탈?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11.17 08: 15

‘음주논란’을 일으킨 웨인 루니(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면초가에 몰렸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스코틀랜드를 3-0으로 격파했다. 주장 루니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하지만 부상을 당한 루니는 스코틀랜드전 후 국가대표 소집에서 빠졌다. 
문제는 루니가 13일 새벽 5시까지 만취한 사진이 신문에 올라온 것. 아무리 휴식일이었지만 대표팀 주장이 소집기간에 새벽까지 만취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루니는 17일 공식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루니를 따로 징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다만 FA는 루니의 주장직을 박탈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 역시 루니의 행동에 실망해 크게 화를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루니는 맨유에서도 입지가 좁아진 상황. 루니가 19일 아스날과의 결전을 앞두고 베테랑 선수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한 셈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루니의 행동이 옳았는가를 두고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2%의 팬들이 ‘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휴식일에 취하는 것은 루니의 사생활이라는 입장이다. 과연 루니가 19일 아스날전에 출전할 수 있을까. 루니가 뛰더라도 부진할 경우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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