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트럼프 영향? LA 오토쇼, 디자인 트렌드는?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7 07: 47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열리는 LA오토쇼가 미국적인 힘을 선보이게 될까?.
LA 모터쇼가 18일부터 27일까지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각 자동차 메이커들은 자존심을 걸고 LA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묘하게 디자인이 개성 넘치고, 외관에서부터 '힘'을 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마치 트럼프의 선거유세처럼.  
이미 포르쉐는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과 신형 911 RSR을 최최 공개한다.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550마력),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440마력),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 이그제큐티브(462마력), 파나메라 4 이그제큐티브(330마력) 총 4가지 버전으로 나오고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췄다.

파나메라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기존 파나메라 모델처럼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통해 이그제큐티브 모델의 외관을 개인 기호에 맞춰 변경할 수 있다.
포르쉐는 또한 새롭게 개발한 GT 레이서, 911 RSR 레이싱 차량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신형 911 RSR은 2017 국제 레이스를 통해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그리고 BMW 미니 신형 컨트리맨도 공개된다. 2017년형 미니 컨트리맨은 바디가 기존 모델보다 커졌고 지상고도 높아졌다. 그리고 좀 더 각진 모습을 보이는 등 미국식으로 변형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는 2017년형 R8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선보인다. 외관 역시 도전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가 타고 나와 관심이 집중됐던 R8은 낮게 깔린 스포티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부분적인 변화가 생긴 이번 모델은 파워가 넘치는 미국식 남자의 모습이다.
마쯔다 신형 SUV인 CX-5도 더 도전적인 디자인으로 나타났다. 후드 부분이 넓어지면서 강인한 모습을 보인다. A 필러가 후퇴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자동차의 등장이다.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홍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G80 스포츠, 아이오닉 전기차 모델, 그리고 신형 아제라(한국명 그랜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전망이다.
미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한 고급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는 큰 재미를 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스포츠 세단인 G80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
G80의 경우에도 이미 알려진 디자인이지만 분명 힘이 넘치는 모양새다. 전면의 그릴이 넓은 모양이면서 힘을 상징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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