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찰리 모튼과 2년 최대 1650만 달러 계약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11.17 05: 26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우완투수 찰리 모튼(33)과 2년 계약에 합의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로 휴스턴과 모튼의 계약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1400만 달러가 보장된다. 또한 이 금액 외에 인센티브도 별도로 있다.
모튼의 계약 소식을 보도한 ESPN에 의하면 인센티브 규모는 250만 달러이며, 이는 선발 등판 수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모튼은 자신의 활약도에 따라 2년간 최대 1650만 달러를 챙길 수 있다.

모튼의 합류로 휴스턴은 선발로 던질 수 있는 투수 하나를 추가했다. 모튼은 올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지만 지난해만 하더라도 9승 9패, 평균자책점 4.81을 올리며 129이닝을 소화했던 자원이다.
올해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 콜린 맥휴가 지난해와 같은 활약을 보이지 못한 휴스턴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이들이 올해의 부진을 극복하고 모튼까지 힘을 보태면 포스트시즌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모튼은 2011년 10승까지 올린 바 있다.
은퇴한 명투수 로이 할러데이의 투구 동작을 익혀 비슷한 폼으로 던지는 것으로도 유명한 모튼은 통산 46승 71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하고 있다. 전성기였던 2011년에는 규정이닝을 넘기고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83을 올렸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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