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파카팀이 조정치-뮤지 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첫 출연임에도 원곡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노래의 탄생'에서 조정치-뮤지 대 어반자파카 팀의 노래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뮤지와 조정치, 어반자파카가 건반 베이스 드럼 담당을 각각 선택하며 팀 선정을 마쳤다. 특히 조정치의 팀은 강타를 보컬로 영입해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어반자파카의 보컬은 수란, 자밀킴이었다.
이어 45분 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떨어졌고 양팀은 '미안합니다'의 프로듀싱을 시작했다. 조정치 팀은 네오 소울을, 어반자파카 팀은 팝 알앤비 장르로 방향을 결정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강타가 "목이 쉬었다"고 밝혀 난항이 예상된 것이다. 하지만 "네오 소울 정도면 어느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심시켰다. 그는 원작 그대로 여자 Key로 부르겠다고 했다.
이어 어반자파카 조현아는 이리저리 다니며 완벽한 편곡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역시 뮤지 조정치 팀도 마지막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드디어 노래 공개의 시간. 어반자카파 팀이 먼저 종료 버튼을 눌러 공연 순서 우선권을 획득했다. 두 팀이 편곡한 곡은 알고 보니 배우 최강희가 작사한 '미안합니다'였다.
지난해 가을 최강희가 작사하고, 그의 친오빠가 작곡해 발표했었지만 잘 안됐었다고. 이날 최강희가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부르며 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양팀의 노래를 들은 최강희는 어반자파카 팀을 우승 팀으로 선정하며 "이렇게 좋은 노래로 편곡할지 몰랐다. 저희 남매의 노래를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노래의 탄생'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