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많았지만 해결책은 기본기".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코트니 심스(24점-2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승 5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심스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아쉽게 지난 경기서 패했기 때문에 1라운드를 잘 마치고 싶었다. 2라운드를 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리바운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 kt전에서 좋지 못했기 때문에 잘하고 싶었다.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해답은 쉬운 플레이를 통해 해결하자는 것이었다. 기본을 잘 해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1쿼터서 2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던 심스는 2쿼터서 10개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23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심스는 "리바운드는 지난 경기부터 집중을 하면서 좋아졌다. 센터는 득점이 아니라 궃은 일을 많이 해야 한다. 김선형-최준용 등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크린도 하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모비스전에 대해 더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묻자 "첫번째 시즌에 챔피언결정전서 패했다. 또 찰스 로드와 함지훈 등과 대결서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집중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