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심스가 잘해 좋은 결과 얻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6 21: 04

"심스가 잘해 좋은 결과 나왔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코트니 심스(24점-23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6-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4승 5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문 감독은 "역전패를 당한 뒤 3일 동안 잠을 못잤다. 다행이 1라운드를 잘 마쳤다. 2라운드를 잘 준비할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모비스는 가드진이 부족하기 때문에 포워드진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분명 승리 가능성이 높았다. 외곽에서 우위를 점했다. 포워드진이 수비로 막아냈고 김선형의 활약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화이트의 부진에 대해서는 "무릎이 좋지 않았다. 연습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 1쿼터 초반 부담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심스를 많이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심스가 잘해서 좋은 결과 얻었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 없이 모비스를 잡아낸 것이 선수들에게 자신감으로 다가왔다. 외곽 싸움서 전혀 뒤질 이유가 없다. 전준범, 송창용 등에게는 3점을 허용하지 않으면 된다. 포스트에서 6명이 돌아가며 수비를 한 것이 좋은 결과 나왔다. 60점대 실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또 문 감독은 "2대2 플레이를 하면 로드가 헬프 수비를 올 것으로 예상했다. 심스는 분명 쫓아가서 함께 공격을 펼치는 것을 잘한다. 모두가 잘 이용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새로운 옵션이 하나 더 생겼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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