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이 녹아요”..제아, 공연계의 슈퍼 조커 [V라이브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16 20: 52

 뜻밖의 귀호강이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제아는 올 공연계의 예상치 못한 슈퍼 조커가 될 전망. 소박하게 마련한 ‘오르골 라이브’에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가수 조커와 함께 만들어낸 무대들이 특히나 인상적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작은 오르골 무대 위에서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일품이었다. 차분한 진행,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따뜻한 분위기도 한몫 단단히 했다.
제아와 조커는 16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 ‘브라운 아이드 걸스 제아&조커의 오르골 라이브’에서 다양한 라이브무대를 선사했다.

먼저 근황을 전했다. 조커는 “요즘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제아씨와 소극장 듀엣 공연을 연다”고 소개했고, 제아는 “콘서트 제목처럼 마주보고 할 수 있는 소극장에서 하고 싶어서 오붓한 장소를 섭외했다”며 “그리고 조커 씨와 저의 조합이 의외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제가 원래부터 조커 씨의 팬이었다”고 설명했다.
잔잔한 노래들이 이어졌다. 먼저 조커가 감성을 적셨고, 제아가 ‘길고양이’를 라이브로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약 3년 만에 라이브로 선보이는 곡이었기 때문. 특유의 단단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보컬과 정확한 음정이 최고의 아이돌 보컬리스트다운 실력이었다.
이어 조커는 ‘초봄 무렵’이라는 곡으로 잔잔한 감성을 더했다. 제아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일부 팬들은 “제아 보러 들어왔다가 조커의 팬이 됐다”는 댓글로 극찬했다. 제아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almost is never enough’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루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었음에도 원곡 못지않은 퀄리티를 뽑아내기도.
두 사람은 방송을 보는 네티즌들의 신청을 받아 두 곡을 선보인 뒤 끝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아는 오는 23일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조커와 함께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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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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