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6' 양현석, 마지막까지 빛날 포용력 [K팝6 커밍순②]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11.20 07: 50

오늘(20일) 다시 돌아오는 SBS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스타6')의 관전 포인트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빼놓을 수 있는 것이 심사위원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남다른 심사평이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과 함께 무려 6년째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는 양현석은 심사위원 중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아주는 동시에 재치 넘치는 농담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참가자들을 위한 가슴 따뜻한 조언을 통해 뭉클한 감동을 안기곤 했다. 아무래도 지금까지의 'K팝스타'는 여타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진정한 K팝스타가 될 수 있을만한 재능을 가진 원석을 발견하는 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왔는데,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참가자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그렇기 때문에 무대에서 긴장하는 일이 종종 있고, 이는 곧 컨디션 난조로까지 이어진다. 늘 가수 선배, 제작자의 입장에서 냉철하고 뼈와 살이 되는 심사평을 건네곤 했던 양현석은 이런 어린 참가자들에겐 유독 더 따뜻하고 살가운 말을 전하며 넓고 깊은 포용력을 보여주곤 했다.
이는 지난 시즌에서 더욱 여실히 드러났는데, 자신을 가장 부담스러운 심사위원으로 지목했던 주미연에게는 아버지와의 일화를 전하며 "무대 공포증과 양현석 공포증을 없애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주미연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캐스팅을 결정할 정도로 참가자를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의미.
또 참가자들의 단점을 포용할 뿐만 아니라 장점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세심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10살 남짓한 어린 참가자의 기특한 성장을 보고서는 일명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좀 쉬게 하고 싶다. 나이를 더 먹으면서 경험을 쌓고 진심으로 노래할 줄 알아야지만 더 어마어마한 가수가 될 수 있다"며 따뜻하면서도 진실된 평가를 잊지 않았다. 이는 제작사, 심사위원 이전에 자식을 둔 부모이기에 가능한 심사평이었고, 'K팝스타'가 특별한 오디션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타 기획사의 연습생과 가수들 또한 대거 참여를 하기 때문에 양현석의 눈이 더욱 반짝일 전망.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이번 시즌이 정말 재미있어서 빨리 보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직접 연락을 할 정도였다고 말하는 한편, 정말 탐나는 참가자들이 많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청률이 너무 많이 나올까봐 걱정이 된다고 할 정도로 재미와 감동이 업그레이드될 'K팝스타6'에서 양현석의 포용력이 얼마나 더 빛이 나게 될지 기대가 앞선다. /parkjy@osen.co.kr
[사진] YG 제공, K팝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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