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골프유망주 레슨 프로그램 진행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16 17: 43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16일 함평골프고등학교와 함께 골프 유망주 레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와 우수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함평골프고등학교에서 골프특기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올 시즌 나란히 2승씩을 기록하며 KLPGA 투어의 흥행에 앞장선 김해림(27, 롯데), 배선우(22, 삼천리), 장수연(22, 롯데)과 함께 지난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위너스 클럽에 이름을 올린 하민송(20, 롯데)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들 중 장수연과 하민송은 함평골프고 출신으로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직접 스윙 및 골프 기본 상식을 가르쳐 주며 친목을 다졌다.  
 
장수연은 "졸업한 뒤 3년 만에 처음 학교에 돌아와서 감회가 새로웠다. 후배들을 만나서 골프와 진로 얘기도 하고 레슨도 해주면서 잊지 못할 시간이 됐던 것 같다. 즐거운 것도 많았고, 서로가 유익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부천사’로 불리는 김해림은 상금뿐만 아니라 재능까지 기부하며 유망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해림은 "생각보다 더 좋았던 시간이었다. 아이들과 얘기하면서 처음 골프 시작할 때 생각도 많이 났다. 재능기부는 이번이 처음인데, 직접 와서 마주 보며 기부를 한다는 것이 더욱 뜻깊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유진우(19, 함평골프고3)는 "TV에서 보던 선수들을 만나서 처음에는 쑥스러웠는데 동생처럼 편하게 해줘서 정말 좋았다. 프로로서의 인성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모두 배울 것이 많았는데, 나 역시 유명한 선수가 돼서 모교에 찾아와 후배들에게 좋은 말을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화답했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전인지, 장수연, 하민송 등 KLPGA 투어의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내는 함평골프고등학교와 함께 이런 좋은 시간을 만들게 돼서 기쁘다. 프로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레슨을 집중력 있게 듣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낀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골프 유망주들을 위해 유익한 기회를 많이 만들어 한국 골프 저변 확대 및 유망주 육성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편, KLPGA는 ‘KLPGA-삼천리 꿈나무대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 등 대회 개최는 물론, 골프 키즈캠프, 유소년 골퍼 멘토링, 골프 환경조성 프로젝트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며 골프 꿈나무와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유소년 골프 저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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