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댁에 제정신 놔드려야겠어요”, 길라임 어록 '4'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16 17: 17

 2010년에 방송된 ‘시크릿 가든’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과 함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최고 시청률 35.2%를 기록한 ‘시크릿 가든’은 김은숙 표 속 시원하고 명쾌한 대사로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배우 길라임(하지원 분)과 까칠한 백만장자 김주원(현빈 분)이 서로 영혼이 바뀌면서 생기는 사건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35.2%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드라마였다. ‘시크릿 가든’은 특히 대사를 잘 쓰기로 유명한 김은숙 작가의 솜씨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으로 수많은 대사가 유행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 “삼신할머니 랜덤덕에 부모님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 저랑 놀 주제 못됩니다”

길라임표 어록 제일 첫머리에 꼽히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 자신에게 독설하는 주원의 엄마(박준금 분)에게 길라임이 당당하게 내뱉는 대사다. 길라임은 “전 그저 김주원씨가 온정과 관심을 베푸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일 뿐입니다. 삼신할머니 랜덤 덕에 부모 잘 만나 세상 편하게 사는 남자, 저랑 놀 주제 못 됩니다”라고 속 시원하게 일갈했다.
▲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
길라임이 직접 한 대사는 아니지만 길라임이 이름이 들어간 대사 중 가장 유명한 대사다. 길라임을 연기한 하지원도 가장 마음에 대사라고 뽑은 이 대사는 김주원만의 뻔뻔하고 남다른 애정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 “김주원씨 댁에 제정신 좀 놔드려야겠어요”
항상 자신감 넘치고 ‘자뻑’에 빠져있는 김주원에게 길라임이 하는 대사. 온갖 잘난 척을 늘어놓은 김주원은 길라임에게 자신이 질투하기 바라냐고 묻고 그 대답으로 길라임은 “김주원씨 덕에 제정신 좀 놔드려야겠어요”라는 광고문구를 패러디한 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 “5번척추와 6번척추 바꿔줄까”
이 대사 역시 스턴트 배우인 길라임만이 할 수 있는 대사.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길라임이 김주원이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거나 음흉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하는 대사로 김주원의 거침없는 폭주를 막는 효과가 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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