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800억 수입 '너의 이름은', 내년 1월 국내 개봉 확정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6.11.16 14: 16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카이 마코토)이 2017년 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초속5센티미터'(07), '언어의 정원'(13) 등의 작품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일본에서 지난 8월 26일 일본 개봉 이후 9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1주차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하고 12주차에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무후무한 흥행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역대 전체 박스오피스 7위,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른 흥행 스코어 역시 조만간 갱신될 전망이다.
지브리 스튜디오에 따르면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작품 외 일본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억엔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2016.11.16 현재 184.9억엔)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아름답고 장대한 세계에서 스쳐 지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누군가를 잊지 않기 위해, 소중한 인연을 지키기 위해 저항하는 우리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연출 의도와 더불어 너의 이름은은 새해 가장 소중한 영화로 전 세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월 국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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