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예선] 브라질 1위 질주, 아르헨티나 5위 반등...콜롬비아 3위→6위 추락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11.16 13: 07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이 16일(이하 한국시간) 팀별 12차전을 마치고 올해 예선 일정을 마쳤다.
전체 일정의 ⅔를 마친 가운데 브라질이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아르헨티나는 본선 직행의 마지막 자리인 5위로 반등했다. 상위 5개팀 중 2위 우루과이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콜롬비아는 3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
브라질은 16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12차전 페루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최근 6연승을 달리며 8승3무1패(승점 27점)로 남미 예선 1위를 질주했다. 

브라질은 2000년 이후 페루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다. 지긋지긋한 페루 원정 징크스를 헤수스가 한 방으로 날려버렸다.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홈에서 콜롬비아를 3-0으로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경기 연속 패배 사슬을 끊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아르헨티나는 5승4무3패(승점 19점)로 콜롬비아를 6위(승점 18점)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메시아' 메시가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살려냈다. 메시는 전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뛰어난 개인기와 드리블로 동료에게 두 차례 완벽한 골 찬스를 제공해 완승을 이끌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멀티골을 터트린 칠레는 강호 우루과이에 역전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칠레는 6승2무4패(승점 20점)로 4위, 우루과이(승점 23점)는 2위를 유지했다.
칠레는 16일 안방에서 우루과이 상대로 전반 17분 카바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추가시간 바르가스의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5분과 31분 산체스의 연속골이 터졌다. 우루과이의 수아레스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에콰도르는 최하위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격파, 3위가 됐다. 에콰도르는 16일 홈경기에서 아르투노 미나의 선제골과 후반 막판 밀러 볼라노스, 에네르 발렌시아의 연속골이 터졌다. 에콰도르는 최근 2경기 무승에서 벗어나 승점 20점(6승2무4패)을 기록, 칠레에 골득실에 앞서 3위로 올라섰다.
볼리비아는 16일 홈경기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해 1-0으로 승리,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후반 33분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승리를 가져왔다. /orange@osen.co.kr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 중간 순위(16일 현재)
순위 팀     성적    승점
1위 브라질 8승3무1패 27점
2위 우루과이 7승2무3패 23점
3위 에콰도르 6승2무4패 20점
4위 칠레 6승2무4패 20점
5위 아르헨티나 5승4무3패 19점
6위 콜롬비아 5승3무4패 18점
7위 파라과이 4승3무5패 15점
8위 페루 4승2무6패 14점
9위 볼리비아 2승1무9패 7점
10위 베네수엘라 1승2무9패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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