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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술 들여다 보기, '뉴욕 현대미술작가 8인 특별전'...슈페리어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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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뉴욕, 'NY'라는 이니셜만으로 존재감이 통용 되는 가장 현대적인 도시다. 세계 금융의 중심지이자, 가장 왕성한 예술 활동의 본거지이기도 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 갤러리에서 현대미술의 본고장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8인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지금, 여기 뉴욕의 동시대 미술 바라보기와 제대로 들여다 보기'라는 부제를 단 'NY Contemporary 8 @ Seoul, 뉴욕 현대미술작가 8인 특별전'은 내달 12일까지 슈페리어갤러리 제1전시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 8인은 구본정, 승인영, 연현주, folio/이영수·허보석, 이권피터김, 파블로 알바레즈, 박운희, 장호정이다. 작가가 많은 만큼 장르도 회화에서부터 입체, 설치, 사진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모두 뉴욕에서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대 미술계의 주목 받는 인사들이다. 

참여작가들은 저마다 다른 삶의 공간과 시간 속에 투영된 다양한 삶의 방식과 경험들을 작품 세계에 담아 내고 있다. 회화, 펜드로잉, 모노크롬 드로잉, 콜라주, 건축적 설치와 미디어, 사진을 통해 현대 미술의 잘 갖춰진 플랫폼을 선보인다.

8명의 작가가 한 자리에 모인 데는 이들의 작품 세계를 해석하는 평론가, 그들이 내던지는 메시지를 통찰한 기획자의 '공감'이 있었다. 작가와 기획자, 평론가가 함께 모여 그룹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뉴욕 컨템포러리 아트의 현주소를 조망하고자 했다.

뉴욕은 동시대 미술의 모든 장르가 경계와 한계를 넘나들며 실험되고 전시되는 곳이다. 도시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일상은 작가들의 손을 거쳐 작품이 되고, 다시 세상을 향해 묻는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독립큐레이터 미쉘김은 이미 상하이와 뉴욕에서도 그룹전시를 성사시켰다. 역량있는 신진작가들과 함께 세계 주요도시의 비영리 공간과 협업 해 전시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상하이 'NY Contemporary 8 @ Shanghai’ 전을 계기로 중국과 홍콩의 문을 두드렸고, 4월 20일부터는 뉴욕에서 ‘Stop, Unravel,  Absorb -멈춰서서 바라보고 탐색하기-‘ 라는 타이틀로 두번째 그룹전을 열었다. 뉴욕 전시는 뉴욕 한국 문화원이 주최한 'Call for artists 2016‘ 그룹부문에 최종 선정 되기도 했다.

회화에서는 ‘정글'을 소재로 섞일 것 같지 않은 두 세계, 도시와 맹수를 낯설지만 진지하게 구상화 한 구본정 작가, 하찮은 비닐 소재를 극대화해 세밀하고 밀도있게 풀어낸 장호정 작가, 창을 통해서 작가의 일상과 잊혀진 기억을 찾아나선 연현주 작가가 그룹전에 참여하고 있다. 

승인영 작가는 개인의 잠재의식과 의식세계를 유기적 관계로 보여주는 치밀한 펜드로잉으로, 남미에서 유년기를 보낸 파블로 알바레즈는 삶의 파편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업을 선보인다.

이권피터김 작가는 나와 너 그리고 우리를 연결하는 소통의 형식들을 모노크롬 드로잉으로, folio의 두 건축가 이영수·허보석 작가는 공간과 환경이라는 물리적 조건을 건축적 설치로 형상화했다. 사진작가 박운희는 미술관을 찾는 관객과 그들이 감상하는 미술작품 그리고 공간이 만들어내는 우연을 포착해 일상이 지닌 환상의 일면을 내러티브로 풀어냈다. /100c@osen.co.kr

[사진] 구본정_Morning of Sentry_Oil on Panel_2016, 박운희_Phases of the Moon#3_Archival Pigment Print_101.6×88.9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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