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기지개 켜는 이효리, 그래서 컴백은 언제쯤일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6.11.16 11: 11

그래서 컴백은 언제쯤일까. 이효리의 연예계 복귀를 두고 다양한 ‘떡밥’들이 던져지면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분위기다. 일단 시동을 걸고 있음은 확실하다.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음원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엄정화의 컴백 앨범 피쳐링에 나설 예정. 작곡가 김형석과의 만남이 주목받는가 하면, 한 인터뷰에서는 곡 작업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그가 조금씩 활동에 기지개를 켜면서 팬들의 물론 업계 관계자들까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궁금증이 쏠리는 지점은 ‘시기’에 대한 것이다.
일단 그의 복귀는 내년쯤으로 관측된다. 이효리는 복귀를 언급한 한 패션지 화보를 통해 “내년쯤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업계에서는 인터뷰 내용대로 이효리가 내년 하반기 쯤 정식으로 가요계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봄 안식년을 시작하면서 방송 및 가요 관계자들에게 “2년 정도 쉴 생각”이라고 이야기 했다는 것.

확실한 것은 컴백이 임박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제야 작곡가, 프로듀서들과의 교류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 앨범 콘셉트와 구성부터 녹음, 후반 작업까지 거치려면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랜만에, 그리고 야심차게 준비하는 컴백 아닌가. 좀 더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일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테다.
그렇다면 대중은 왜 이효리를 기다릴까. 먼저 그가 보여줬던 확실한 존재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한 뒤로 사랑을 받고 솔로 데뷔 후에도 '효리 효과','효리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패션계는 물론 대중가요계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가수다.
다양한 방송에서 메인 MC를 맡는 등 예능계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현재까지도 그를 대체할 만한 여성 스타가 없다는 평이다. 이에 그가 어떤 모습으로 컴백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
그간 보여준 인간적인 면모들도 호감을 갖고 그를 기다리게 만든 요인이다. 이효리는 가장 ‘핫’했던 톱스타였음에도 결혼과 이후 생활방식에서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친근하게 다가왔다. 옆집 언니 같이 내숭 없는 털털한 성격도 한몫 단단히 했다.
무엇보다 한 결 같이 대중의 편에 서서 소셜테이너 역할을 해줬던 것이 결정적이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호소하는가 하면 유기견 보호활동과 각종 구호 활동에 늘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특히 최근에는 가수 이승환, 전인권과 함께 프로젝트 음원 ‘길가에 버려지다’를 함께 부르면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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