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울시와 함께 커넥티드카 연비개선 기술 연구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6 09: 59

 현대자동차가 서울시와 손잡고 커넥티드카 선행연구를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16일 서울특별시와 ‘차량IT 및 교통인프라’ 관련 MOU를 체결하고 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연비 개선연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신호등 정보를 현대차에 제공하고 현대차는 이 신호등 정보를 커넥티드 카 기술로 차량에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연비 개선 연구에 활용한다. 

현대차는 사전에 서울시로부터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받은 신호등 정보와 자체 보유하고 있는 도로교통 현황을 ECU 등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차량의 급가속과 급감속을 제한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친환경 커넥티드카의 경우 차량 제어 시스템 대신 교통상황에 따른 전기모터 및 엔진 구동 전환을 최적화해 연비를 개선한다. 더불어 전방 교통상황과 이에 알맞은 연비운전 방식을 내비게이션 화면 등을 이용해 운전자에게 알리는 기술도 개발한다.
현대차는 이번 연구 이후로도 신호등 등 각종 교통시설과 자동차의 상호 정보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도 연구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현대차와 서울시는 서울시 도로 일부 구간에 기술 검증에 필요한 연구환경을 구축하게 됐다. 이 연구환경에는 다양한 센서가 설치돼 도로 상황과 자동차 동작 관련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 현대차와 서울시는 이 시험구간들을 중소기업 등 다른 기업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해 국내 커넥티드카 기술개발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yj01@osen.co.kr
[사진] 현대자동차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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