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과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먼저 발표된 아메리칸리그에선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이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의 감독이 됐다. 내셔널리그에선 지구 우승을 이끌었던 로버츠 감독이 주인공이 됐다. 1988년 토미 라소다 이후 다저스 감독으로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의 프랑코나 감독은 1위 표 22개, 2위 표 5개, 3위 표 3개를 받아 총 128점을 획득. 총 64점을 얻은 제프 배니스터(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을 제쳤다. 3위는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44점)이 차지했다. 존 패럴(보스턴 레드삭스, 28점), 조 지라디(뉴욕 양키스, 5점), 스캇 서비스(시애틀 매리너스, 1점) 감독이 뒤를 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1위 표 16개를 포함해 총 108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2위 표 7개, 3위 표 7개를 얻었다. 2위는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총 70점을 얻었다. 이어 더스티 베이커(워싱턴 내셔널스, 66점), 테리 콜린스(뉴욕 메츠, 24점, 돈 매팅리(마이애미 말린스, 2점)가 5위 안에 올랐다.
프랑코나 감독은 올 시즌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94승 67패)으로 이끌었다. 6월에는 1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팀을 월드시리즈 진출로 이끌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 감독으로 부임했다. 선발진 붕괴 속에서도 91승 71패로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올려놓았다.
한편 올해의 감독상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되기 전 미국야구기자협회 기자들의 투표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포스트시즌 성적이 포함되진 않는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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