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보고 놀란 가슴인데...삼성전자 '갤럭시 S7', 캐나다서 폭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11.16 07: 47

캐나다 매니토바주 위니펙에 사는 아마르지트 만 씨는 얼마 전 끔찍한 경험을 했다.
CTV News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 S7를 사용중인 아마르지트 만 씨는 운전 도중 주머니 속에 있던 스마트폰이 점점 뜨거워지는 걸 느꼈고 주머니에서 빼내자마자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 이내 차 안은 연기로 자욱했다. 
"나는 운좋게 (스마트폰을) 창밖으로 던졌다. 자칫 하면 내 차 전체를 손상시킬 뻔 했다". 아마르지트 만 씨는 이번 사고로 인해 손에 2도 화상, 손목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정비공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이 사고로 4주간 업무가 불가능해졌다. "손에 쥐고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다. 자칫하면 눈이나 뺨을 크게 다칠 수도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마셔블아시아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의 안전은 삼성전자의 최우선 순위"라며 "제품에 문제가 발생한 고객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폭발 논란으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고 있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7'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에는 미국에서 '갤럭시 S7 엣지'가 폭발한 사고가 보도 된 바 있다. 
'갤럭시 노트7'과 유사한 사안으로 단정짓기에는 아직은 사례와 일반성이 부족하다. 하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했다. /what@osen.co.kr
[사진] 삼성전자 갤럭시 S7.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