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와 독일이 비겼다. 이탈리아는 후반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의 친선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후반전 공격을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독일도 역습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전반전은 공방전 끝에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독일은 여러 차례 이탈리아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전에만 슈팅 9개(유효 슈팅 5개)를 날렸다. 고레츠카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기도 했으나 패스가 다소 길었다. 이탈리아 역시 슈팅 5개(유효 슈팅 2개)로 맞섰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초반 이탈리아가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에 나섰다. 골문 앞 쪽까지 여러 차례 패스가 들어갔지만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55분 벨로티는 수비 2명을 따돌림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골문 근처에서 넘어졌으나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독일도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후반 62분에는 우측에서 올라온 공을 폴란트가 슈팅했으나 오프사이드.
이탈리아의 날카로운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70분 중앙 돌파 후 왼쪽 임모빌레에게 기회가 열렸다. 임모빌레가 크로스를 올렸고 베르나르데스치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슛은 약했다. 후반 81분에는 벨리티가 단독 돌파 후 날린 오른발 슈팅이 좌측 골대를 맞고 나왔다. 독일도 추가 시간에 코너킥 기회를 얻으며 공격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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