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얻고 다이빙 헤딩골' 바디, 북 치고 장구 치고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11.16 06: 56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가 북 치고 장구 치며 스페인전서 가장 빛난 별이 됐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의 웹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A매치 평가전서 잉글랜드와 2-2로 비겼다. 스페인은 랄라나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뒤 바디에게 헤딩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아스파스와 이스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무승부 드라마를 써냈다.
수많은 별들 중 가장 반짝인 건 바디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2선의 린가드, 랄라나, 스털링과 호흡을 맞췄다. 다이어와 헨더슨은 든든히 중원을 지켰다.

바디의 번뜩임은 전반 8분이면 충분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랄라나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잡아 스페인 골키퍼 레이나를 제친 뒤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랄라나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잉글랜드가 1-0으로 앞섰다.
바디는 이후에도 전방에서 위협적인 몸놀림을 선보였다. 후반 초반 기어코 추가골을 뽑아냈다. 3분 헨더슨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문전 쇄도해 환상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
바디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24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다. 소속팀의 역사상 첫 EPL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바디가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맹위를 이어가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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