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앨런 웹스터(26)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텍사스의 홍보 부사장인 존 블레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는 웹스터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보도 자료를 통해서도 영입 소식을 전했다. 웹스터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방출된 후 FA(자유 계약) 신분이었다.
웹스터는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했다. 시즌 초 150km대의 직구를 앞세워 활약했지만 5월 들어 평균자책점 9.29로 크게 부진했다. 6월 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선 베이스 커버를 하는 과정에서 우측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회복이 더뎠고 7월 삼성에서 방출됐다.
웹스터는 2008년 LA 다저스의 18라운드(전체 547순위)로 데뷔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67경기에서 50승 39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13년에는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고 통산 28경기(선발 23경기)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6.13을 기록한 바 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