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리아와 0-0 무승부… 한국 1점 차 추격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5 23: 39

이란과 시리아가 비겼다. 2위를 탈환한 한국은 1위 이란을 추격할 기회를 잡았다.
이란은 15일 말레이시아 세렘방 위치한 투안쿠 압둘라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란은 3승 2무로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시리아는 1승 2무 2패로 승점 5점. 이날 이란이 비기며 한국(승점 10점)은 이란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폭우로 인해 경기는 45분 늦게 열렸다. 그라운드 상태는 최악이었다. 한국이 시리아와 무승부를 기록했던 그 경기장이었다. 한 쪽 측면에는 물이 많이 고여 있을 정도의 여건이었다. 양 팀 모두 확실한 기회를 잡진 못했다. 이란은 위험 지역에서 더 많은 공격을 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쉽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전 추가 시간에는 선수들 간의 충돌까지 발생했다. 시리아의 알라알 아 슈블리가 아웃된 공으로 시간을 끌면서 카림 안사리파르드와 충돌했고 결국 옐로 카드까지 받았다. 혼전 속에서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에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됐다. 이란은 주도권을 가졌으나 결정적 기회를 찾지 못했다. 시리아는 역습으로 간간히 이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58분에는 날카로운 스루 패스로 골을 노리기도 했다. 이란은 86분 좌측 측면에서 밀라드 모하마디가 돌파 후 센터링을 올렸다. 자한바크시가 이를 헤딩으로 연결시켰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이란은 가장 결정적인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두 팀 선수들은 그라운드 사정으로 정확한 패스와 슛을 날리지 못했다. 이란은 경기 막판 점유율을 높이며 총력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 이란과 시리아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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