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득점' 김주성, 동부 2연승 이끈 3점 폭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11.15 21: 12

원주 동부 프로미가 2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5일 원주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김주성의 21득점 활약을 앞세워 96-95로 승리했다. 동부는 2연승으로 시즌 6승(3패)을 기록하며 1라운드(3위)를 마쳤다. 오리온은 5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패(7승)째를 기록했다. 김주성은 21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 슛 8개 중 4개를 성공시켰다. 리그 3점 성공률 1위 다운 활약이었다.
1쿼터 초반부터 3점 슛 대결이 펼쳐졌다. 동부는 8-8 동점에서 두경민의 3점 슛으로 리드했다. 15-10에선 3점 성공률 1위 김주성의 첫 3점포가 터졌다. 이어 18-12에선 허웅이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점수 차를 21-12로 벌렸다. 오리온도 허일영의 3점 슛으로 추격했다. 19-26에선 정재홍이 3점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2쿼터부턴 오리온이 맹추격했다. 초반 32-28에서 박지현이 3점 슛을 넣으며 도망갔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연속 3점 슛으로 추격했다. 김주성은 41-36에서 다시 한 번 3점 슛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오리온은 바셋과 이승현 등이 맹활약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전까지 동부가 47-45로 리드했다.
3쿼터 오리온의 공격은 더 거세졌다. 이승현, 헤인즈가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리온은 헤인즈가 폭발하며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동부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53-55에서 허웅이 3점 슛을 넣으며 다시 점수를 뒤집었다. 접전 끝에 64-65로 뒤진 채 3쿼터를 마쳤다.
동부의 3점 슛은 4쿼터에서도 터졌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주성이 3점 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의 김동욱도 3점 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동부의 3점 슛이 나왔다. 허웅이 3점 슛으로 다시 70-68 리드를 만들었고 김주성은 72-71 접전에서도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박지현도 3점포로 도왔다. 오리온도 바셋이 3점 슛을 넣으며 82-83으로 따라붙었다. 동부가 위기에 몰린 순간이었다. 하지만 김주성이 3점 슛을 쏘는 과정에서 허일영이 반칙을 범했다. 김주성은 3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86-82로 리드했다. 하지만 바셋이 2.2초 남기고 동점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오리온은 바셋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동부는 92-93에서 맥키네스가 골밑 슛을 넣어 역전했다. 공방전 끝에 동부는 맥키네스가 연속 자유투를 넣어 96-95로 앞섰다. 이후 오리온의 공격이 실패하며 연장 끝에 승부를 확정지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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