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프니엘, 용감한 탈모 고백이 더 응원받는 이유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11.15 19: 57

깜짝 탈모 고백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프니엘이 응원을 받고 있다. 
아이돌 가수로서 탈모에 대한 고민을 밝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었을까. 그룹 비투비 멤버 프니엘의 탈모 고백은 모두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알기에 더 용기 있는 선택이었고, 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프니엘은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민머리를 공개하고, 5년간 탈모 때문에 고민했고 숨기기 위해 모자를 써야해던 상황까지 고백했다. 고심 끝에 털어놓은 말들이었고, 이후 "막힌 코가 뚫린 기분"처럼 홀가분하다는 프니엘이다. 

프니엘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의 멤버. 현직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탈모를 고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아이돌에게 있어 팬덤이 중요한 만큼 이미지 관리가 중요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픠엘의 고민 역시 같은 것이었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멤버, 회사와 함께 고백하기 좋은 방법을 찾아야했다. 
결국 고민 해결이 주제인 방송을 통해 자연스럽게, 솔직하고 또 용감하게 탈모에 대해 고백하게 됐다. 방송을 통해 고백한다는 것 역시 쉽지 않았지만 용감했다. 프니엘은 "지금까지 숨기고 거짓말해서 죄송하고 응원하고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실 프니엘은 5년 동안 모자를 쓰면서 팬들이 물을 때마다 솔직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다.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던 프니엘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는 고백 후 "이제 다 아니까 나도 마음이 너무 편하고, 마음이 편하니까 탈모가 더 빨리 치료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음의 평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밝게 웃던 프니엘. 화려한 아이돌의 삶 속에 감춰진 깊은 고민을 용감하게 털어놓은 그에게 더 큰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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