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사생활’ 개성만점 6총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인문학[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15 15: 30

[OSEN=지민경 인턴기자] 각기 다른 여섯 남자들이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정진영, 백성현, 김풍, 주호민, 다니엘, 딘딘이 그 주인공.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조합이지만 인문학이라는 주제아래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tvN 새 인문학 토크 프로그램 ‘동네의 사생활’ 기자간담회에는 출연진 정진영, 백성현, 김풍, 주호민, 다니엘, 딘딘, 허양재 PD가 참석했다.
'동네의 사생활'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늘 지나다니는 익숙하고 흔한 동네나 유명한 장소에 묻혀 상대적으로 주목 받지 못했던 장소의 숨은 인문학 이야기를 찾아내고자 했다. 우리의 삶을 둘러싼 보통의 공간 속에 존재했던 인문학 이야기를 쉽고 편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허양재 PD는 출연자 섭외 계기에 대해 “처음부터 새로운 조합을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섭외 기준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두 번째는 호기심이 있는 사람이었다”며 “출연자들을 모아 보니 이에 다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보시면 아실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출연진)성격이 모두 다르지만 인문학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는 분들을 모았다. 호흡이 잘 맞는다.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이야기를 풀어내고 공유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연자들은 다소 생경한 인문학 프로그램 ‘동네의 사생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주호민은 “만화를 그려오면서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비어있는 부분을 상상으로 채우는 일을 좋아했다. 동네의 사생활도 같은 맥락의 작업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풍은 “사실 여행을 안 좋아한다. 하지만 작가에게 이런 자극이 필요하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여행을 가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웹툰 작가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봐야하는 의무가 있다. 낯선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진영도 “처음에는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방송을 하다 보니 프로그램의 여행 속에서 우리들의 물음에 대한 답을 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백성현은 “즐기면서 하는 것은 제가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가지고 있던 궁금증을 해결해 나가면서 소양을 쌓아가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하면서 누가 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다니엘은 “비정상회담에서 받았던 노잼 타이틀을 그대로 살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 많이 배웠다. 객관적인 시각을 살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딘딘은 “여행프로그램이라고 해서 했다. 인문학이라는 것을 촬영하고 알았다. 바보 역할을 자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조심스럽게 시작했는데 선배들이 잘해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며 재치있는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6명의 출연자들이 모여 벌써부터 색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고 있다. 인문학을 쉽고 편하게 전달한다는 이들의 각오처럼 시청자들에게도 이들이 보여줄 인문학이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mk3244@osen.co.kr
[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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