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요정'남주혁·이성경, 상큼발랄 체대로맨스..'푸른바다' 넘나[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6.11.15 15: 03

배우 남주혁과 이성경이 15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배우 남주혁과 이성경이 21살 체대생으로 돌아왔다. 서툰 첫사랑과 넘치는 열정이 넘치는 '역도요정 김복주'(이하 역도요정)는 전지현과 이민호가 박지은 작가와 손을 잡은 막강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넘어설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오현종 PD, 양희승 작가,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 이재윤이 참석했다.

'역도요정'의 연출을 맡은 오현종 PD와 양희승 작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현종 PD는 "다른 드라마와 달리 출연하는 배우들이 연기를 시작하거나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람 "젊은 친구들이 주연을 맡고 있다보니 발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역도요정이라는 타이틀롤을 맡은 이성경은 모델출신으로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모델 출신이 역도선수를 맡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있다"며 "저같은 경우는 통통한 몸 보다는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를 보여드릴 것이다. 역도의 경우 체급도 많이 나눠져 있어서 실제 역도선수와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배우 이재윤, 이성경, 남주혁, 경수진(왼쪽부터)이 15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오현종 PD는 역도요정으로 이성경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서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 PD는 "현실적으로 몸매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면서 역도요정을 맡을 수 있는 배우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해서 건강한 체대생 이미지에 어울리는 배우로 이성경이 떠올라서 부탁을 드렸다"고 해명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시작하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성경은 "훌륭한 선배님들의 작품과 함께 방송하게 됐다"며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 한다. 시청률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요소가 작용을 해야한다. 시청률은 내려놓고 운명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남주혁은 "시청률이 점점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남주혁과 이성경은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과연 극이 흘러갈수록 자연스러운 로맨스 연기를 펼치게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이어졌다. 이성경은 "둘이서 모델을 할 때 커플 화보를 많이 찍었다. 친구로 시작해서 연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열어가면 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주혁은 지난해 방송된 '후아유-학교 2015'에 이어서 또 다시 수영선수를 연기하게 됐다. 남주혁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작품을 하다보니 제가 수영선수가 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며 "수영선수라는 것보다 준형이라는 캐릭터에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역도와 수영과 리듬체조가 등장하는 만큼 실제로 그 분야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많은 자문과 실제같은 훈련을 통해서 탄생한 작품이다. 오현종 PD는 "수영과 역도와 리듬체조를 하는 척이 아니라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다른 친구들의 경우 8월초부터 한체대 감독님과 코치님 지도아래서 구슬땀을 흘려서 훈련을 했다. 죽을 힘을 다해서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작인 '오 나의 귀신님'을 흥행시킨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 작가 출신으로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논스톱' 시리즈를 비롯해 시트콤을 오래 해왔다. 그래서 '오 나의 귀신님' 보다 더 먼저 '역도요정 김복주'를 구상했다. 소박하면서 일상적인 이야기를 기다리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이성경은 전작들을 통해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성경은 "10%만 되도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확실한 것은 작품을 사랑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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