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특명 김기만 KBS 아나를 키워라[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11.15 11: 54

김기만 KBS 아나운서는 제2의 전현무 한석준 아나운서가 될 수 있을까?
15일 오전 11시 전파를 탄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KBS 아나운서들을 키우기 위해 'KBS 아나운서 인재 발굴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두 번째 주인공으로 김기만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1974년생인 김기만 아나운서는 서울대학교 대학원 스포츠 사회학 석사 출신으로 체육인에서 방송인이 된 독특한 케이스다. MBC 최종면접에서 임경진 아나운서에게 밀려 떨어졌지만 2001년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합격했다.  

김기만 아나운서를 본 박명수는 잘생겼다고 거듭 칭찬했다. 그러면서 "전현무 얼굴은 엉망이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머리가 크다. 김현욱 아나운서도 마찬가지. 한석준 아나운서는 그래도 잘생겼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기만 아나운서는 짙은 인상과 뚜렷한 이목구비의 주인공이다. 그는 "입사 초반에는 'KBS 아나운서치고는 괜찮다', '잘 뽑았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선배들이 술자리에 많이 불렀다. 그땐 저처렴 부리부리한 얼굴이 통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현재 전현무, 한석준, 조우종, 도경완 아나운서 등 후배들이 프리랜서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김기만 아나운서는 "다른 생각은 없다. 일단은 지금 만족한다. 다른 쪽으로 가신 분들도 있지만 난 현재에 만족한다"며 KBS 소속 부심을 뽐냈다. 
체육인 출신으로 박학다식한 지적 매력, 진한 인상의 비주얼, 아나운서로서 신뢰감 가는 어투와 목소리 등 김기만 아나운서의 매력은 다채로웠다. 그러나 박명수는 "어제 오늘 이 코너를 진행했는데 아직까지 KBS 인재는 없는 것 같다"고 지적해 김기만 아나운서를 멋쩍게 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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