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2명만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고, 나머지 8명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됐다.
MLB 사무국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뉴욕 메츠로부터 각각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제레미 헬릭슨과 닐 워커만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고 나머지 8명은 원 소속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올해 총 10명의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거절한 선수는 캔리 젠슨, 저스틴 터너(이상 다저스), 에드윈 엔카나시온, 호세 바티스타(이상 토론토), 마크 트럼보(볼티모어), 이안 데스먼드(텍사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메츠), 덱스터 파울러(컵스)까지 총 8명이다. 모두 올해 FA 시장에서 거물급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고, 대형 계약이 눈 앞에 있는 선수들이다.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한 헬릭슨과 워커는 최근 1년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인 1720만 달러를 받고 1년 계약을 맺는다.
한편,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지만 거절한 선수들의 경우도 원 소속구단과 협상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를 타 구단이 영입할 시에는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상위 20개팀 1라운드, 하위 10개팀 2라운드). 올시즌을 끝으로 노사협약(CBA)이 만료가 되는데, 새로운 노사 협약의 체결에 따라 그에 따른 보상 규정을 적용 받을 가능성이 높다. /jhrae@osen.co.kr
[사진] 제레미 헬릭슨.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