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구직난...5번 지원해서 겨우 1번 서류 통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11.15 11: 37

올 하반기 공채서 구직자들의 서류 통과 비율은 얼마나 될까. 사상 최악의 구직난이라는 말처럼 5번 지원에 1번 정도 통과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사람인이 구직자 125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입사지원 횟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17.7개 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곳 이상’ 지원한 응답자가 24.2%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중 100회 이상은 20명, 500회 이상 지원했다는 응답자도 2명 있었다. 다음으로 ‘10곳’(9.2%), ‘1곳’(8%), ‘2곳’(7.2%), ‘3곳’(7%), ‘19곳’(6%), ‘15곳’(5.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들의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3.7회로, 5번 지원하면 겨우 1번 서류가 통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회’(36.8%), ‘2회’(19.7%), ‘3회’(13.4%), ‘5회’(7.6%), ‘4회’(5.7%) 등의 순이었다. 면접은 1인당 평균 2.2회 합격했다.
 
하반기 공채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26.7%로 4명 중 1명 꼴이었다. 그러나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5.8%는 최종 합격 후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올 하반기 취업 실패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이 42%(복수응답)가 ‘스펙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우수한 구직자가 많아서’(39.2%),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지 못해서’(38.8%), ‘기업 채용 기준이 불분명해서’(17.4%), ‘운이 나빠서’(14.2%), ‘채용 공고가 부족해서’(10.1%) 등이 있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사람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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