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까지 합세한 가족형 매춘 공갈단, 수법이....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11.15 09: 31

최근 중국의 산동성에서 매춘을 미끼로 남성에게 접근한 뒤 이를 협박하여 금품을 강탈해 온 일당이 사법 당국에 체포 되었는데, 이 범죄 조직에는 예비 며느리까지 합세한 가족형 범죄 조직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산동성 지난시에 투숙중 인 장모씨는 휴대폰의 SNS를 통해 알게된 왕메이란 여성과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 여성으로부터 마사지와 매춘 서비스를 제안 받게 된다. 이에 솔깃한 장모씨는 호텔에서 그녀를 만난 뒤 화대로 600위안 (한화 약 10만원)을 지불하였으며 왕메이는 안마기구를 가져 오지 않았다며 어딘가로 전화를 하였다. 이윽고 전화를 받은 3명의 남성이 호텔의 방문을 박차고 들어와 장모씨를 협박하며 추가로 금품을 뜯어 낸 뒤 호텔을 떠나게 되었다.
이를 경찰에 통보한 장모씨에 의해 이들 조직은 경찰에 검거 되었는데 이들 조직은 모두 8명으로 부모와 아들, 그리고 예비 며느리까지 포함 된 가족형 범죄 조직인 것으로 밝혀졌다. 내몽고 출신의 이들 조직은 남자 세명과 여자 한명으로 팀을 구성한 뒤 3일간 약 4개의 도시를 돌며 20여차례의 범행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왕메이의 팀에 소속된 남자 3명중 두 명은 한명은 왕메이와 결혼을 약속한 남자 친구이고 또 다른 한명은 예비 시아버지로 밝혀 졌으며, 이들이 범죄를 벌이는 동안 예비 시어머니는 밖에서 망을 봤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남성 조직원들은 폭력 전과범으로 밝혀 졌으며, 왕메이의 남자 친구와 부모는 강도 행각을 벌이는 도중 실재로 손님과 부득이 성관계를 가지더라도 범행의 미끼로 인정하고 이를 문제 삼지 않기로 범행 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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