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최신 운영체제(OS)인 iOS 10.2에 대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14일(한국시간) IT 전문 BGR은 애플이 iOS 10.2에 대한 업데이트를 이번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iOS 10.2 업데이트가 제법 큰 폭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GR은 iOS 10.2를 통해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을 몇가지 소개했다.
우선 72개의 새롭고 다양한 이모지(emoji)가 추가된다. 유니코드 9.0이 지원된다. 이모지는 스마트폰 채팅앱 등에서 사용되는 그림문자다. 종전보다 좀더 입체적이며 사실적으로 묘사된다.
화면효과도 새로워진다.
iOS 10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메시지앱의 화면효과가 더 풍성해진다.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메시지 말풍선 외에 화면 전체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수 있는 기능이 몇가지 더 추가돼 활용 범위가 넓어진다.
SOS 기능이 추가된다. 아이폰 혹은 아이패드의 전원버튼을 5번 연속 탭하면 곧바로 긴급전화인 119(미국 911)로 연결된다. 비상연락처를 직접 지정할 수도 있다. 일단 이 기능은 미국, 영국, 일본,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홍콩, 인도, 이탈리아, 러시아, 스페인 14개국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다음은 지난달 신형 맥북프로 이벤트를 통해 공개됐던 TV앱이다. TV앱을 이용하면 좋아하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 목록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추천도 받을 수 있다. 일종의 차세대 TV 가이드로 보면 된다.
배경화면이다.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용으로 3가지 새로운 테마의 배경화면이 추가된다.
이밖에 홈버튼을 오래 누르면 가능했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시리 기능이 싫은 이용자를 위해 이를 끄는 기능도 추가된다. 또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에서 발생했던 오디오 클리핑 버그도 개선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