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충전비용 유료화 이어 모델S 가격도 인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5 08: 36

테슬라가 가격 상승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갈 전망이다.
테슬라는 15일(한국시간) 회원들에게 보낸 뉴스레터를 통해 "모델 S60의 가격을 2000달러(약 234만 원)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18마일(약 350km)을 달릴 수 있는 S60은 6만 8000달러(약 7960만 원)부터 시작하게 됐다. 새롭게 책정된 가격은 말 그대로 럭셔리카 수준의 가격으로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테슬라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2000달러 정도의 가격 인상으로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그리고 테슬라는 그 동안 무료로 진행했던 슈퍼차저(급속충전) 서비스도 2017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4600여개의 슈퍼차저 이용 방식이 변경됐다면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주문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기존처럼 무료충전이 가능하지만 2017년 1월부터 주문한 모델S와 모델X의 경우 매년 400kWh(약 1000마일/약 1610㎞)의 무료 슈퍼차저 크래딧을 제공할 계획이다. 
만약 크래딧을 모두 사용하면 직접 돈을 내고 충전을 해야 한다.
물론 테슬라는 "슈퍼차저 이용 요금이 발생되더라도 주유비용에 비해서는 훨씬 저렴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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