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신예배우 카드 통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6.11.15 07: 43

‘솔로몬의 위증’의 파격적인 캐스팅이 통할까.
JTBC 새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친구의 추락사에 얽힌 비밀과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선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모방범’, ‘화차’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 중에서도 수작으로 손꼽히는 ‘솔로몬의 위증’이 드라마로 제작된다는 소식에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교내 재판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가며 어른들의 세상을 향해 강력한 돌직구를 날리는 학생들의 비중이 높고, 메시지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캐스팅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높았다.

기존의 학원물과 달리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리얼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복잡한 심리와 내면의 상처까지 심도 깊고 내밀하게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연기력이 필요한 작품. 이에 제작진은 오랜 시간 고민과 회의를 거듭하며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그렇게 선택된 이들이 바로 김현수, 장동윤, 서영주, 서지훈를 비롯한 서신애, 신세휘, 솔빈, 김소희, 백철민, 안승균, 우기훈 등이다. 신선하면서도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는 개성과 연기력이 뒷받침 되는 신예들로 파격 라인업을 완성한 것.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이 같은 캐스팅은 탄탄한 원작과 한국적인 색채가 녹아든 대본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제작진의 자신감을 오롯이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솔로몬의 위증’ 제작관계자는 “‘솔로몬의 위증’은 탄탄한 스토리의 추리극인 동시에 첨예한 사회문제를 다루는 사회극이기도 하다. 원작과 제작진의 진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역할 적합도가 높은 캐스팅을 고민했고 그 결과 묵직한 메시지와 캐릭터를 잘 살릴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아직 안방극장에서는 낯선 얼굴들이 많지만 그만큼 순수하고 신선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파격 신예 캐스팅 이유를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극의 주요 사건인 교내 재판을 이끄는 핵심 인물인 고서연 역은 김현수가, 또 다른 핵심브레인 정국예고 남신 한지훈 역은 신예 장동윤이 파격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모든 사건의 시작이자 비밀의 키가 되는 이소우 역은 서영주가, 소우의 죽음을 처음 발견하게 되는 배준영 역은 서지훈이 맡았다. 또 사건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또 다른 반전을 이끄는 박초롱, 이주리 역에는 각각 서신애, 신세휘가 캐스팅돼 기대감을 높였다. 정국고의 폭군이자 이소우의 죽음과 연관돼 피고로 고발되는 최우혁 역은 백철민이 연기한다. 여기에 연기 데뷔 신고식을 치르게 되는 라붐의 솔빈과 김소희가 극중 고서연의 절친으로 분해 차진 연기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정국고 큐티 깐죽왕 주승현 역에는 안승균이, 교내재판의 판사이자 허당 매력을 가진 수재 김민석 역에는 우기훈이 맡아 극적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한편, 솔로몬의 위증’은 ‘태조 왕건’, ‘해신’, ‘바람의 나라’, ‘전우치’ 등의 강일수 PD와 신선한 필력의 김호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12월 9일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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