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데이트 서비스업체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가 해킹 된 사실이 13일 전해 진 가운데 피해 규모가 4억 1200만 명 이상이 되는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해외 주요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99%의 계정 암호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했다. 데이터 유출 저장 웹사이트인 리크드소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달 4억 12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프렌드파인더 네트워크 계정 3억 4000만 개를 비롯해 자회사인 포르노 사이트 캠스닷컴 6300만 개, 성인 잡지 사이트인 펜트하우스 700만 개 등 4억 1200만 개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프렌드파인더가 해킹 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3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이번엔 100배가 넘는 정보가 밖으로 새 나왔다.
프렌드파인더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고객 정보의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영향을 받는 이용자에게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와 지침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조사는 진행 중이지만 취약성에 대한 잠재적이고 실체화된 모든 것을 검토한 후 가능한 빨리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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