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사남' 김영광, 우리집도 이런 남자 살면 좋겠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11.15 06: 50

김영광이 고구마 없는 직진으로 여심을 심쿵시켰다. '날 좋아하냐'는 수애의 돌직구에 망설이는 것도 잠시,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더니 박력키스까지 날렸다. 김영광은 여성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고, 수애는 질투를 불렀다.
KBS 월화극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엄마를 잃은 나리(수애) 앞에 새아버지 난길(김영광)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난길은 나리 엄마 정임(김미숙)이 남기고 간 빚은 자신이 다 갚아주겠다며 정임과 혼인 신고를 하고, 나리마저 자신이 지키겠다고 나선다.
나리는 전혀 모르는 남자가 나타나 보호자 노릇을 하는 것이 이상하고, 난길의 정체를 캐면서 점점 난길을 좋아하게 된다. 14일 방송에서는 자신에게 친절을 베푸는 난길에게 "날 좋아하냐"고 묻는 나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난길은 "예전의 너는 좋지만, 지금의 너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애매모호한 말로 나리를 난감하게 한다.

나리는 동네의 오래된 만두집에서 난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난길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을 몰래 지켜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심지어 난길의 어렸을 때 꿈이 나리와 결혼하는 것이었다는 사실까지 알게된다. 나리는 난길에게 갑작스럽게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트를 제안한다.
난길은 그런 나리를 타박하다가 점점 데이트에 빠져든다. 두 사람은 좋은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캠프 파이어까지 하며 달달한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나리는 서울로 올라가고, 쿨하게 보냈던 난길은 나리가 놔두고 간 책을 핑계로 다시 오라고 전화한다.
거절했던 나리는 다시 돌아오고, 난길은 그런 나리에게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그 동안 나리와 미묘한 분위기가 될 때마다 자리를 피하고, 자신의 마음을 억지로 억눌렀던 난길. 이날은 그 동안 감정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의 직진에 시청자들마저 두근 반 세근 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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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리집에 사는 남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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