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차태현, 셰프도 인정한 숨겨진 미식가[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6.11.14 22: 54

[OSEN=지민경 인턴기자] 배우 차태현이 ‘냉부해’에서 숨겨 둔 미식가의 면모를 아낌없이 뽐냈다.
차태현은 14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체조선수 손연재와 함께 출연했다.
차태현은 손연재의 뒤를 이어 냉장고를 공개했다. 냉장고 안에는 아내의 정성이 담긴 반찬으로 가득했다. 반찬들을 맛 본 셰프들은 “너무 맛있다. 칭찬을 못 들으면 화가 날 맛이다”라며 극찬을 쏟아냈다.

이날 차태현은 “복국이 지겨워졌다. 한 번 먹고 이틀정도 생각나는 복 요리였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복어 요리를 주문했다. 이에 ‘1복 2일’이라는 주제로 정호영 셰프와 이연복 셰프가 대결을 펼쳤다. 정호영 셰프는 복어무침과 복어 튀김, 복죽으로 구성된 복 코스요리 ‘복어싶다’를 선보였다. 이에 맞서 이연복 셰프는 직화한 복어구이에 복어튀김을 곁들인 요리 ‘복불복’을 만들어냈다.
차태현은 두 요리 모두 처음 먹어 보는 맛이라고 칭찬하면서도 각 요리마다 아쉬운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미식가의 면모를 보여줬다. 승자로 정호영 셰프를 선택한 차태현은 “복어무침만으로도 훌륭한 요리”라는 평을 남겼다.
다음 대결은 ‘고기인 듯 고기 아닌 고기 같은 요리’로 채소를 싫어하는 아들 수찬이를 위해 차태현이 특별 주문했다. 이번에는 레이먼 킴 셰프와 샘킴 셰프가 요리 경쟁을 펼쳤다. 레이먼 킴 셰프는 지난 번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레이먼 킴 셰프는 ‘꼭꼭 숨겼디야’라는 토르티야에 두부튀김, 돼지목살, 풍성한 채소를 넣은 케사디아 요리를 보여줬다. 샘킴 셰프는 고기처럼 보이는데 각종 채소와 새우, 두부, 돼지고기를 넣은 스테이크 ‘쉿테이크’를 만들어 냈다.
차태현은 두 요리에 대해 모두 “저에게는 굉장히 맛있다. 하지만 수찬이가 좋아할지는 모르겠다”는 평을 남겼다. “시나리오 고를 때보다 더 힘들다”며 힘들게 승자를 고른 차태현은 결국 레이먼 킴 셰프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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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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