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KeSPA컵] ROX, 라인전부터 압살하며 진에어에 1세트 선취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11.14 20: 44

라인전에서부터 벌어진 격차는 ROX의 강력함을 입증하는 듯 했다.  
ROX가 14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케스파컵’ 8강 진에어와 경기서 1세트를 선취했다.
ROX는 초반부터 강한 라인전과 빠른 운영으로 킬 없이도 격차를 벌려갔다. 14분 만에 손쉽게 봇 1차 타워를 철거하고 포탑 선취점을 챙긴 ROX는 드래곤을 챙기고 물러나는 진에어의 뒤를 잡아 ‘체이’ 최선호의 나미를 잘랐다. 추가로 ‘윙드’ 박태진의 올라프까지 잘라낸 ROX는 미드 1차 타워까지 철거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ROX는 진에어보다 두세 걸음은 더 앞서 움직이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봇 2차 타워를 지키던 ‘소환’ 김준영의 럼블을 잘라내고 지원 온 ‘쿠잔’ 이성혁의 리산드라까지 잡았다. 올라프가 체력이 없는 ‘피넛’ 한왕호의 리신을 마무리하긴 했지만 이미 입은 피해가 훨씬 컸다.
미드 전투에서 홀로 깊숙이 들어오는 ‘크라이’ 해성민의 카시오페아를 잡아냈으나, 리산드라 역시 잡혔고 체력 우위를 점한 ROX는 화염 드래곤까지 처치했다.
바론 근처에서 진에어가 리신과 ‘고릴라’ 강범현의 카르마를 제대로 물며 전투를 열었지만, 빠르게 마무리가 안되면서 오히려 올라프와 리산드라가 잡혔다. 수적 우위를 점한 ROX는 바론까지 처치했고, 수비하러 온 진에어의 나머지 인원을 몰살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ROX는 미드로 진격했다. 그 사이 봇에서는 리신이 진을 암살해냈고, ROX는 그대로 전투를 대승하며 넥서스를 파괴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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