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인천' 넘고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최고가액 경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11.14 19: 58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가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서 영화부문 최고가액을 달성했다.
배급사 NEW는 14일 "'판도라'가 지난 3일 와디즈를 통해 리워드형과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사상 최초로 동시에 진행한 이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서 289명의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로 목표액인 5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서 진행된 영화 분야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중 최고 금액을 기록한 '인천상륙작전'을 넘는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여기에 '판도라'는 영화를 모금액 2억 원을 증액해 최종적으로 7억 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국내 최초로 사상 초유의 원전 재난을 다룬 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뜨거운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더불어 '판도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영화의 흥행에 대한 기대까지 증명한 셈. 특히 문정희, 강신일 등 주연배우들을 비롯해 제작진까지 투자에 참여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판도라' 크라우드 펀딩을 담당하는 와디즈와 윤성욱 이사 역시 "영화 부문 최고 펀딩을 달성시킨 것에는 많은 사람들이 원전 재난이라는 소재에 대해 깊이 공감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성공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였다.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최고의 제작진이 뭉쳤다.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판도라'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판도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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