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감독, "한국은 강팀, 긴장감 극복이 중요"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4 19: 39

우즈베키스탄 삼벨 바바얀 감독이 2위 수성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상황이 우즈베키스탄에 유리하다. 3승 1패(승점 9)를 기록 중인 우즈베키스탄은 한국(2승 1무 1패, 승점 7)에 승점 2점이 앞서 있다. 오는 1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한국에 지지 않는다면 2위 자리를 지키게 된다.
진다고 해도 기회는 주어진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9월 한국과 홈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승점 차를 2점 이내로 유지한다면, 최종전인 내년 9월 홈경기에서 역전할 기회가 있다.

바바얀 감독은 "한국과 경기를 위해 어제 도착했다. 경기를 잘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한국은 아시아 내에서 매우 강한 팀이다. 그런 강팀을 상대할 때 긴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즈베키스탄에는 익숙한 선수가 여럿 있다. K리그를 경험한 세르베르 제파로프와 알렉산더 게인리히가 대표적이다.
이에 대해 바바얀 감독은 "제파로프와 게인리히는 한국 축구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 한국이 얼마나 강한지 구체적으로 안다. 동료들에게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며 "제파로프와 게인리히 외에도 젊은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얼마나 역할을 해주는지에 따라 우리의 경기가 달려 있다"고 답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매우 수비가 강하다. 최종예선 4경기서 단 1골만 내줬다. 그러나 득점력이 강하지 않다는 약점도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4경기서 4골을 넣는데 그쳤다.
그러나 바바얀 감독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내가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크게 인기를 끄는 축구는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8명의 주요 선수를빼고 모두 세대 교체를 시행했다. 그 점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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