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축구 축제 ’그린스쿨 컵 성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11.14 19: 03

전북 현대가 지난 12일 토요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그린스쿨 컵’을 개최해 축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린스쿨’은 전북이 지난 2010년 개설해 운영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로, 현재 1000여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그린스쿨은 전라북도 내 10곳의 필드에서 주말과 주중에 수업이 이루어진다.
올 해 6년 차를 맞이한 그린스쿨은 훈련 만으로 이루어졌던 수업을 벗어나 1000여명이 즐기는 시간이 됐다. 그들은 그린스쿨 컵을 통해 그동안 배워온 자신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그린스쿨 컵은 전북 드림필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어린이 회원 비롯해 함께 응원 온 가족들을 포함하여 40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축제를 즐겼다. 그린스쿨 컵은 단순 축구 대회가 아닌 축구를 통해 전북의 가족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됐다.
그린스쿨 컵은 6세부터 13세까지 각 학년, 지역에 따라 조별로 이루어 졌으며, 조별 우승팀에게는 기념사진 촬영과 우승 선물로 황금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해 주었다. 아이들을 응원 온 부모님들께는 경품 추첨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전북은 오는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팬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 축제를 개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그린스쿨 컵을 총괄한 김광수 코치는 “그린스쿨 컵이라는 대회의 이름으로 준비했지만, 결과가 중요한 승부가 아닌 아이들이 뛰어 놀며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이 아이들이 전북현대를 통해서 축구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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