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성추문' 빌 코스비, "눈 먼 연기했다"..실명 의혹제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11.14 18: 30

성폭행 논란에 휩싸여 법정 공방 중인 미국의 코미디언 빌 코비스가 실명을 연기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4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실명으로 성폭행 혐의 고소인들을 분간할 수 없다는 빌 코스비는의 발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그의 변호사는 그가 퇴행성 안구 질환으로 수년간 고통받아왔다며 "지속적으로 시력이 감퇴해 눈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고소인 중 일부는 전에 만난 사람인지 조차 구별하지 못한다"라고 소장에 썼던 바다.

변호인에 따르면 그는 원추각막증을 앓아 시력을 상실했다.
그러나 최근 이 원추각막증의 전문가이자 NYU 소속 교수인 닥터 그레고리 파멜은 빌 코스비가 앓고 있다고 주장하는 병은 대부분 렌즈를 끼면 충분히 사물을 분간할 수 있을 뿐더러 실명에 치명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해당 질환은 대부분 40대에 멈추는 것이 보통인데, 코스비는 70대임을 환기시켰다. "그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주장에 매우 놀랐다"라고 파멜 교수는 말했다.
앞서 몇 달 전 빌 코스비가 퇴행성 눈질환으로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펜실베이니아 자택에서 요양 중이란 보도가 나왔던 바다.
빌 코스비는 지난 수십 년간 여성들에게 진정제와 알코올 등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외신에 따르면 1970~1980년대에 빌 코스비에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은 40여 명에 달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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