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심, '우사남' 합류..이수혁과 모자 호흡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11.14 18: 08

 배우 이경심이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 합류했다.
14일 이경심 소속사 bob스타컴퍼니 측은 "이경심이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 합류했다. 극중 권덕봉의 어머니이자 그린랜드 그룹 회장의 부인 화연 역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화연'은 극중 권덕봉(이수혁 분)의 서류상 어머니이자 권덕심(신세휘)의 친모로, 아들을 낳기 위해 평생 노력하다 늦둥이를 낳은 욕망덩어리 사모님 캐릭터. 그린랜드 권회장의 세 번째 부인이자 현재 안주인으로 전형적인 사모님의 우아한 겉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화려한 욕망이 가득한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경심은 극중 아들, 딸 역할을 맡은 이수혁, 신세휘와의 새로운 연기 조합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돈 앞에 모든 것은 부질없다 믿는 의붓아들 덕봉뿐만 아니라, 친딸 덕심마저 엄마의 속내를 꿰뚫고 의뭉스럽거나 혹은 안하무인의 태도로 화연을 대한다.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시종일관 여우 같은 모습의 화연을 통해 이경심은 극의 재미를 높이는 연기 내공을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앞서 이경심은 지난해 KBS 2TV '힐러'에서 지창욱의 엄마 역할로 15년만의 공백을 깨고 연기자로 돌아와 주목 받았다. 이어 이경심은 생애 첫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8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에서 대학생보다 더 소녀 같은 엄마 캐릭터를 맡아 나이를 잊은 귀여운 매력으로 극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에 캐스팅,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솔로몬의 위증’에서는 아들의 죽음으로 또 다른 아들에게 모든 분노를 쏟아내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엄마로 분해 전에 없던 변신을 선보인다.
한편,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작품활동으로 제2의 연기인생을 이어가고 있는 이경심이 어떠한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으는 KBS 2TV '우리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gato@osen.co.kr
[사진] bob스타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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