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와 드론이 통신한다...전력 ICT와 무인기 융합 산업육성 협약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6.11.14 17: 47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이효구 회장은 14일 한국전력공사 본사 회의실에서 전라남도 이낙연 도지사, 한국전력공사 조환익 사장과 함께 ‘전력 ICT와 무인기를 융합한 산업육성 협약서’를 체결했다. 향후 3자는 규제 프리존 및 전력ICT를 연계한 전라남도 지역전략산업인 무인기(드론) 산업육성을 위해 업무를 분담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는 저고도 유·무인항공기기와 농기계, 로봇 등과 같은 지상 무인기와의 통합운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스마트 영농 실증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무인기 표준화 및 국제 표준화 협력체계 구축 사업, 관련 투자유치를 위해 3자가 협력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고흥만 항공인프라와 무인기 지역전략산업을 연계해 무인기 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농림수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시범 실증사업 경쟁력 강화도 전남도가 추진할 몫이다. 전라남도는 고흥군 해창만 간척지를 중심으로 노지에서의 스마트 영농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cm급의 정밀한 위치측정을 위해 GPS를 보완하는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급증 추세인 드론으로부터 주요 전력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ICT 기반의 무인기 탐지, 식별, 방어기술 연구와 함께, 전국 890만대에 이르는 전주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방대한 전신주 설비 좌표를 활용한 드론 길 조성, 전기차충전소 등과 연계한 드론 무선충전 및 드론 스테이션 등이 주요 추진 사업이다.
아울러 5개년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SW 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한 드론 응용 SW분야 R&D, 기업지원사업 등도 추진한다. /100c@osen.co.kr
[사진]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