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헬스케어-필립스헬스케어, 동아프리카 시장개척/기술교류 나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11.14 16: 56

SG헬스케어는 필립스헬스케어(Phillips HealthCare)와 나이로비 현지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국내의료영상진단기기의 동아프리카(ECOWAS)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가시적 성과는 아프리카 민관합동사절단(KOTRA)중 체결된 SG헬스케어-필립스(Phillips HealthCare)간 양해각서(MOU)와 신규 초음파 진단시스템(Q30, Q40)의 공급 계약이다. SG헬스케어는 동아프리카 최대 의료/제약업체이자 동아프리카 방사선협회(pan african congress of radiology and imaging) 관할하는 나이로비 필립스 본부와 관계형성을 위해 KOTRA 나이로비 지사 등 현지 정부기관과 접촉하는 등 긴밀하게 움직였다. 
이 자리에서 필립스(Phillips HealthCare) 나이로비본부 CEO Stephen N. Mburu는 “나이로비는 동아프리카의 산업단지를 포함하는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SG헬스케어와의 협력이 기대된다"며 “특히 다년간 누적된 필립스의 동아프리카 네트워크와 SG헬스케어의 품질와 생산력이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양해각서체결의 후속조치로 MEDEXPO '17 (케냐 의료기기 전시회) 에 공동 부스를 구성, 대대적인 런칭 행사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주기적으로 초음파의료진단기기 교육을 진행하여 동아프리카 의료진의 수준을 끌어 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경제사절단에 참가한 SG헬스케어 관계자는 “동아프리카에는 의료선진화의 기반이 되고 우리측에는 아프리카 현지화와 판로개척을 기대할 수 있는 윈윈전략”이라며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케냐를 비롯한 6여개국에 관심 있는 병원-의료진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케냐의 경제성장세(7%)와 인구증가추이를 고려했을 때 성장잠재력을 가진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조만간 소비적인 측면에서도 인구 6천만이 넘는 거대 수출시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SG헬스케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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