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1의 전설 ‘택뱅리쌍’이 부산에서 다시 만난다.
KT는 오는 19과 20일 양일 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6가 열리는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3회 기가 레전드 매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가 레전드 매치’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 1의 전설적인 선수들이 격돌하는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월 장중체육관과 지난 8월 해운대 백사장에서 각각 1회, 2회 대회가 열렸다.
제 3회 기가 레전드 매치는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 현장에서 개최된다. KT는 대용량 온라인 게임에 최적화된 KT 기가 인터넷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국제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에는 일명 ‘택뱅리쌍’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게이머 4인방 김택용, 송병구, 이제동, 이영호가 출전한다. 특히 이영호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1회 대회는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기욤패트리가 대결을 벌여 이윤열이 우승을 했고, 2회 대회에는 이영호, 홍진호, 김택용, 강민이 출전해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일에는 오후 2시부터는 스페셜 이벤트로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가 열린다. 현장 방문자에게는 오버워치 게임 CD, 샤오미 나인봇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중 기가 VR 체험존, 기가 IoT 헬스 체험존을 통해 KT의 기가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기가 레전드 매치 및 오버워치 아프리카 BJ 특별리그는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지스타 유료티켓 구매를 하지 않아도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 가능하다. 또 양일 간 행사는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yj01@osen.co.kr
[사진] 제2회 기가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김택용(왼쪽), 이영호, 강민, 홍진호.